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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네/18/보름달물해파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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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향을 알고 있었음에도, ]
내가 너무 어리석었지···.

" ... 가 선택하지 않았어. "

왜냐하면 그건 내가 행복할 수 있을만한 길이 아니었거든. 나는 그저 계속 반짝이는 존재들의 곁에서, 희미한 존재로만 기억되고 싶었으니까. 적어도 반짝일 수 있는 존재들에게는 나의 행복을 나누어줄 수 있겠지. 난... 내 선택에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 이건... 나, 나의 작은 소망이었고, 온전한 나의 행복이니까. 내가 그리 정했으니까....

제 선택이라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린네의 목소리는 꼭 불안한 사람처럼 떨려왔다.


 

 






외관

 

https://www.evernote.com/shard/s673/sh/3acf9126-5cf7-456a-8d19-fc3391d6b080/aef914ebdcdad0a6fc3aa35c2f2457f9

(글 내에서 외관 다운로드가 되지 않으시다면 위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옅은 분홍빛의 사랑스러운 머리색. 아래로 갈수록 연한 보랏빛을 띠었다. 드물게 보랏빛의 머리카락이 한 가닥씩 나있다. 아무리 뜨거운 빛을 받는다 해도, 혹은 그 반대로 빛을 받지 않아도 온전히 본연의 머리색만을 띠었으리라. 눈을 살짝 덮을 정도의 길이인 앞머리는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턱을 살짝 덮을만한 길이의 짧은 단발. 옆머리는 숱을 많이 내어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왔다. 왼쪽 옆머리는 작은 사이즈의 하얀색 눈꽃 머리핀으로 고정해 두었다. 잘 정돈된 머릿결이라는 것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차분한 머리카락. 흐트러짐 하나 없어 보였다. 머리 위에는 오른쪽으로 휜, 기다란 길이의 더듬이만이 자리했다.


내려간 눈꼬리, 순한 눈매. 정리하지 않았음에도 얇고 깔끔한 눈썹이다. 머리카락과 비슷하게 연홍빛의 눈동자에도 군데군데 옅은 보랏빛이 돈다. 동그란 눈동자이나 그 경계가 또렷하지만은 않아 보였다. 린네의 기준에서 왼쪽에는 동공이 보이지 않고, 오른쪽에는 원이 네 개 붙어있는 모양의 동공만이 존재한다. 한 쪽 눈만 보이기 때문일까, 시력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빛을 받지 않아 어쩌면 공허해 보이기까지 할 정도이다. 기다란 속눈썹을 가졌음에도 속눈썹에 눈이 찔릴 일 같은 것이 없다. 마찬가지로 빛의 유무의 상관없이 온전히 본연의 색만을 띠었으리라고.



특별히 얼굴을 붉힐 일 없이도 홍조가 다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맑은 피부이다. 새하얀 피부는 잡티나 상처 하나 없이 부드럽고 고운 살결을 유지했다. 생기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의 피부는 아니다. 따뜻하다기보다는 차가운 톤의 피부색. 대부분은 제 하얀 옷이나 머리카락에 가려졌지만 말이다. 또한 이전처럼 손톱을 물어뜯지 않는다. 도구로 정돈한 것인지 짧고 깔끔하게 잘려 있다.... 그러나 잠시간 배웠던 검술 때문인지 린네의 양 손에는 이곳저곳 흉이 져 있고 굳은살이 박혀 있다.



이름

린네 / Rinne

린네라는 이름에 뜻이 없다는 것은 진작에 알고 있어야 했는데··· 그러나 제 이름에 대한 생각만은 한결같다. 따뜻하고 즐거운 뜻은 없다지만 다시 예전처럼 제 이름에 멋진 의미들을 붙여보기도 하였다.




출신/신분

유베니스 / 평민

 




나이/학년

18세 / 1학년





키/몸무게

173cm / 62.8kg





종족

보름달물해파리 인수





학과

마법학과

분명 제 선택일 뿐임에도 린네는 마법학과에 들어온 것을 끊임없이 후회했다.


이능력

[ 사랑과 희망이 보글보글~! ]

자신의 몸 주변에 거품을 물방울을 보글보글! 하게 생성시킬 수 있다. 물방울이 유지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며 느린 편도 아니다. 공간이나 이능력을 시전하는 대상 같은 것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시전자가 이능력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성격

#이타적인 #차분한 #따뜻한

린네는 더 이상 세상을 제 기준으로만 바라보지 않았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한다면 이젠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기준으로 삼아 세상을 바라본다는 소리이다. 이전처럼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편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주의가 아니라서. 더이상 3인칭으로 말하지 않는 것, 항상 부스스하고 뻗쳐 있던 머리카락을 정돈하여 다니는 것 등등이 린네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함께 바뀐 것들 중 하나였다. 주변인들에게는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지만 린네가 타인을 생각하며 행동하기 시작해서부터, 가끔씩 들려오는 자꾸 붙어서 짜증이 나요. 같은 싫은 소리 하나조차도 들려오지 않았다. 물론 린네는 이것에 대해 만족감을 느꼈고. 린네는 또래의 아이들처럼 쉬이 웃고 떠들고, 슬퍼하고 화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성격이라 말할 수 있었고, 대화를 할 때에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기보다 최대한 상대방의 기분에 맞추어 제 감정을 표현하려 하였다. 대화를 하고 있는 상대방이 기뻐하는 것 같으면 따라 기쁘게 웃고, 슬퍼하는 것 같으면 따라 슬피 울어주고. 이것은 자신의 감정을 완벽히 조절할 수 있게 되었음과 동시에 상대방의 기분만을 헤아리려 하는... 쉬이 말하자면 버릇 같은 것이다. 눈치를 보는 것도 같았고. 뭐어... 원래 린네 성격에 눈치를 볼 이유는 없겠지만 말이다.

린네의 성격이 꽤 특이하다고 설명할 수도 있겠다. 무조건적으로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려고 한다는 점에서 이타적인 면을 보이기는 하였으나 모순적이게도 그것에는 제 이기심이 섞여 있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기분에 맞추어 제 감정을 표현하였을 때에 제게 오는 이득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이득도 착각의 종류 중 하나에 자리를 잡을 테지만) 본래 모든 존재는 찬란히 빛날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래, 언젠가 린네가 그리 말했었다. 빛나는 존재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던 것도 린네였지. 다짐했던 것처럼 빛나는 존재들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 되지는 못하였으나, 결과적으로 린네는 타인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다 라는 제 욕심을 찾아내었다. 여지껏 경험해 왔던 것처럼 상대의 기분을 헤아려 함께 웃고 울고 화내주고. 그렇게 기분을 맞춰 줄 때마다 상대의 기분이 한결 나아졌더랬다. 그러면 제 기분도 나아지는 것만 같아서. 린네는 이것에 행복이라는 이름을 달아 주었다. 분명 이것이 최선책은 아니나 타인과 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것이라며,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린네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진 것도 아마... 이 이유가 아닐까 하는데.




특징



특기

검술. 카사로티타 초등 과정을 졸업하고 나서 주변인들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다고. 잠시간, 그러니까 취미 정도로만 배웠던 것이나 현재까지도 특기로 삼을 수 있을 만큼이나 그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야 할까. 마법학과에 들어왔음에도 검술만은 놓지 않겠다 하였다.


3인칭

스스로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이 부끄럽다 생각했던 것인지, 아니라면 린네의 3인칭이 불편했던 사람의 말을 들을 마음이 생겼던 것인지는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인가 대화를 할 때에 자신의 이름을 부르려 하지 않았다.



생일

1월 1일. 탄생화 스노우 드롭(Snow drop), 탄생석 임페리얼 제이드(Imperial Jade).



LIKE

대화

대화... 참 즐거운 것이지. 한가로울 때에 단 둘이, 혹은 여럿이 모여 앉아 그 날 있었던 일이나 하고 싶은 일 등등의 이야기들을 나누면 그렇게 즐거운 것이 없었더랬다. 아무리 어른스러워진 린네라지만 시시콜콜한 농담 몇 마디 내뱉으며 떠드는 것이 재미 없게 느껴질 수는 없었겠지.


검술

 분명 린네의 체력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인들이 추천하여 시작했던 것이나 린네는 검술을 즐거워했다. 그래, 마치 장미를 처음 보았을 때와 같은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 길로만 간다면 분명, 제가 어렸을 적에 꿈꿔왔던 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믿었었지. 그런데 왜 다른 학과를 지망하였는가, 에 대해서는 아무리 물어도 알려주지 않았다. 이유는 린네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친구들

대화를 좋아했다. 그 날에 있었던 일이나, 일어날 수 있었으면 하는 일들 같은 것들을 대화로 나누면 얼마나 즐거운가. 이미 가까워질 대로 가까워지기도 했으나 분명 그중에는 오랜만에 만나 어색해진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그럴 때마다 대화로 서로를 차츰 알아가며 즐거워했다. 타인의 행복이 곧 제 행복이라며 종종 친구들에게 멋진 것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LOVE

장미

장미의 정열적이고도 따뜻한 그 붉은빛이 그렇게나 마음에 들었단다. 마을에 있을 때에도 린네의 옆집에서 장미를 키웠었는데, 여느 때와 같이 태양빛이 내리쬐는 날에 빨갛게 타오르는 듯한 장미를 보았었다고. 그 장미에 시선이 빼앗겨 종일을 옆집 화단에만 붙어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장미처럼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사실 행복은 본인이 받았지만) 사람이 되고 싶다며 다짐했던 시절도 있었지.

 


특이하게도…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은 없었다.

 

 



소지품



지팡이

마법학과 학생들은 하나씩 지니고 다녀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린네도 포함이 되고. 짙은 참나무를 25cm 길이로 깎은 뒤, 겉에 남색 물감을 발라 마감하였다. 손잡이 위로는 쇠 장식을 둘렀다. 손잡이에 있는 붉은 장미 장식까지 어느 하나 조화롭지 못한 것이 없었다.

 


종이별이 가득 든 유리병 (500ml)

노란색, 보라색, 하얀색… 동화 한 닢보다도 작은 사이즈의 아기자기한 별들이다. 반짝이지는 않지만 빛나는 것들을 본뜬 것이라며 좋아라 했다.




선관

X



선관 동시합격

[ O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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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네/18/보름달물해파리] +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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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네/12/보름달물해파리] 공개

 

사계에 피는 꽃잎을
 

 
 
[린네! 그러면 안 돼!]
 
 
 
“ 와하하~ 그렇지만 린네.. 지금 엄청 즐거운걸! ”
 
으으응~...? 진짜 즐거운데 말이야··· 너도 같이 그려볼래? 어서 여기로 와. 선생님 조심하고! 자아, 여기 물감도 있고 색연필도 있거든~ (웃음!) 난 괜찮으니 하나 빌려 가도 좋아. 그치만 꼭 돌려주기! 이건 내가 그린 해파리고, 이건 사과고... .. 어때, 완전 아기자기하지?
 
 

 
 
 
 
 
 
 
 
외관
 
옅은 분홍빛의 사랑스러운 머리카락. 아래로 갈 수록 연한 보랏빛을 띤다. 드물게 보랏빛 머리카락이 한 가닥씩 나있다. 빛을 받아도, 빛을 받지 않아도 본연의 색만을 띠었으리라. 짧게 자른 앞머리는 반으로 갈라 양옆으로 넘겼으며, 양 볼을 따라 내려와 턱 위에서 끝나는 옆머리는 귀 뒤까지 깔끔히 잘려 있다. 귀 뒤에서부터 시작해 허리 밑까지 내려오는 뒷머리는 굵은 웨이브. 잘 정돈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는 건지, 항상 부스스한 머릿결을 유지한다. 머리 위에는 긴 길이의 더듬이. 오른쪽으로 휘어있다. 특별한 장신구는 착용하지 않았다.
 
내려간 눈꼬리, 순한 눈매. 동그랗게 뜬 눈. 정리하지 않았음에도 얇은 눈썹이다. 머리카락과 비슷하게 연홍빛의 눈동자에도 군데군데 옅은 보랏빛이 돈다. 동그란 눈동자이나 그 경계가 또렷하지만은 않다. 린네의 기준에서 왼쪽에는 동공이 보이지 않고, 오른쪽에는 원이 네 개 붙어있는 모양의 동공만이 존재한다. 때문에 시력이 현저히 낮은 편. 길지 않은 속눈썹을 가졌으며 항상 웃는 표정임에도 동그랗게 뜬 눈동자는 웃을 때에 올라오는 피부에 가려질 일이 없다나. 마찬가지로 빛의 유무의 상관없이 온전히 본연의 색만을 띠었으라고. 린네의 눈동자는 빛을 받지 않지만 말이다.
 
특별히 얼굴을 붉힐 일 없이도 홍조가 다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맑은 피부다. 새하얀 피부는 잡티나 상처 하나 없이 부드러운 살결을 유지했다. 생기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의 피부는 아니다. 따뜻하다기보다는 차가운 톤의 피부색. 대부분은 제 옷이나 머리카락에 가려졌지만 말이다. 손톱은 짧다. 그러나 도구로 정돈한 것이 아닌 제 이빨로 물어뜯은 것.
 
하얀색 셔츠 위에는 연갈색의 망토, 어쩌면 답답해 보일 정도로 단추를 단정히 입은 교복이다. 단정하게 입은 교복이어도 린네 특유의 반짝반짝하고 발랄한 분위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리본, 장식.. 어느 하나 빼먹은 것이 없다. 그러나 치마는 또래보다 큰 체구의 린네가 입어도 땅에 질질 끌릴 정도의 길이로, 아주 길게 리폼했다. 린네가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불편하지 않나?라고 느껴질 정도. (본인은 딱히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무릎 아래까지 오는 하얀 양말을 신었고, 번쩍번쩍 광이 나게 닦은 검은 구두도 신었다. 그리고 항상 가지고 다니는 붉은색의 하트 인형. 뭐 저리 소중한 것이라고... 린네는 오늘도 인형을 놓을 생각이 없는 듯하다.
 
 
 
 
이름
 
린네 / Rinne
 
열두 살이 된 지금까지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있다. 하지만 그 뜻만은 분명 따뜻하고 즐거울 것이리라고. 그리 믿었다. 무언가에 대해서는 항상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린네니까, 이따금 제 이름에 멋진 의미들을 붙여보기도 했다.
 
 
 
 
출신/신분
 
유베니스 / 평민
 
 
 
 
나이
 
12 / 1학년
 
 
 
 
키 / 몸무게
 
168cm / 48.3kg
 
 
 
 
종족
 
보름달물해파리
 
 
 
 
성격
 
#사차원 #호기심이 많은 #반짝반짝!
 
"린네~ 참 귀여운 애죠! 같이 있으면 신나고 즐거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성격이 아주아주 독특해요. 다른 친구들보다 훨씬 많이 활발하기도 하고.. 적응력도 좋아서 진짜 어딜 가도 잘 놀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 친한 친구 A
 
린네의 주변인들은 린네의 성격을 특이해요, 어딜 가나 혼자서 잘 놀아요, 활발해요 ··· 등등의 말들로 꾸며냈다. 어떻게든 의미가 좋은 쪽으로만, 가끔 돌아오는 부정적인 대답이라면 자꾸 붙어대서 짜증이 난다.. 정도뿐이었고. 사실 어떻게 깎아내리든 긍정적인 린네는 상관하지 않을 것이지만 말이다. 린네는 조금은 특이한 성격과 행동을 가졌다는 것만 빼면 참 평범한 사람 같다고 말할 수 있는 아이였다. 다른 아이들처럼 웃고 떠들 수 있고, 슬퍼할 수도, 화를 낼 수도 있는 사람 말이다. 그런 면들만큼은 특이하지 않았다고. 그리 평가받을 수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특이하다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린네는 다른 아이들과는 발상에 차이가 매우 컸다. 예를 들어서 사과를 떠올리라고 하면, 보통의 아이들은 빨갛거나 파래요, 맛있어요 등의 단순한 답을 내놓을 것이지만 린네만큼은 제가 좋아하는 거예요!.. 같은 답을 내놓는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것도 누구나 답할 수 있겠다 느껴질 수 있겠지만...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저번에 어머니가 해주신 파이가 콩닥콩닥하게 맛있었어요! 같은. 뱉어내는 말들은 전부 꾸밈없는 종류의 것이다. 린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을 가감 없이 바로 말했다. 아직 미성숙한, 말 그대로 천진난만할 수밖에 없는 나이인 터라 특별한 필터링 없이 뱉어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마는. 
 
린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아주 많았다. 또한 그 기대치가 높기도 하였고. 궁금한 것이 생기면 한 곳에만 열중하는 날도 있었고... 그러나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어도 린네는 실망하지 않았다. 원래 새로운 것이란 기대한 만큼 나올 수 없는 법이니까. 늘 마음에 품고 있는 문장이다. 실망하지 말자!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린네는 실망할 수 없었겠지. 그럼에도 자꾸만 생겨나는 호기심과 기대치를 낮출 수는 없었다고, 해답이 나오지 않는 물건에도 무언가가 나올 때까지 하루 종일 그 물건에 붙어 있어야만 했더랬다.
 
 
 
 
특징
 
특기
 
사실 특기라고 할 것도 없지만, 린네는 힘쓰는 일을 참 잘했다. 무슨 일이든 말이다. 제 뛰어난 체력 덕이기도 했고... 하기야 어린 나이에 넘쳐나는 체력을 어디에 쓰겠냐만은. 린네 본인도 아카데미 안을 뛰어다니는 등등의 일을 좋아했다. 아카데미 안에는 무섭지만 상냥하신 교수님들도 계시고, 새롭고 신비로운 것들, 친구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평민으로서, 또 어린아이로서 평소 보지 못했던 것이나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보면 분명 즐겁고 신나는 기분이겠지.
 
 
낮잠
 
낮에, 그것도 아이들이 제일 활발할 시간대에 혼자서 푹 자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글쎄, 아무리 뛰어난 체력을 가졌으나 한들 아침부터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다른 사람들에게 들러붙어 귀찮게 굴기까지... 혹은 호기심에 무언가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던가. 체력이 빨리 방전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지. 그래서 아침에 에너지를 다 소모하면 굳이 낮잠을 자야만 했다고.
 
 
3인칭
 
말을 할 때 자신의 이름을 부른다. "린네느은~" ... 하면서 말이다. 불편하게 여기는 이는 존재했으나 여태 고치자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 타인에게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지만서도 타인의 의견을 무조건 들어주지는 않는다는 것, 또 타인보다는 자신이 편하자는 주의라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겠지.
 
 
생일
 
1월 1일. 탄생화 스노우 드롭(Snow drop), 탄생석 임페리얼 제이드(Imperial Jade).
 
 
LIKE
 
대화
 
화를 좋아한다. 그 날 있었던 일이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등을 대화로 나누면 얼마나 즐거운가! (물론 싫거나 귀찮거나 무서운 사람도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린네는 그럴 만한 성격이 아니니까.) 사람과 가까워지기에 제일 좋은 것이 대화이기도 하고. 대화 중에 멋진 선물을 건네며 상대방의 반응을 즐기기도 했다.
 
 
레모네이드
 
아카데미에 오기 전 부모님이 자주 만들어주셨던 음료수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레몬 에이드다. 사실 상큼하고 달달한 음료수라면 뭐든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걸 뽑자면 단연 레모네이드를 고를 것이라고. 대화 중에 할 말이 없을 때마다 이렇게 물었다. "혹시 레모네이드 좋아해?"
 
 
친구들!
 
당연히 친구들도 좋아한다. 제가 마을에 있었을 때 같이 놀던 친구들도, 아카데미에 입학해서 새로 사귈 친구들도. 심심할 때에 친구들과 놀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대화가 잘 통하는 것도 본인의 친구들이 제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그 날 대화한 것들을 떠올리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없었다고.
 
 
LOVE
 
장미
 
장미의 정열적이고도 따뜻한 그 붉은빛이 그렇게나 마음에 들었단다. 마을에 있을 때에도 린네의 옆집에서 장미를 키웠었는데, 여느 때와 같이 태양빛이 내리쬐는 날에 빨갛게 타오르는 듯한 장미를 보았었다고. 그 장미에 시선이 빼앗겨 종일을 옆집 화단에만 붙어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꼭 장미처럼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사실 행복은 본인이 받았지만)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HATE
 
브로콜리
 
린네가 무언가를 싫어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 싫어하는 것 여럿 중에서도 가장 싫어하는 것이 브로콜리라고. 싫어하는 것에 꼭 구체적인 이유가 필요하겠는가? 편식이 심하지 않은 린네지만 브로콜리만큼은 먹기를 싫어했다.
 
 
 
소지품
 
수 없이 밟아가며, 빛나고 있는
 
 
하트 인형
 
애착인형. 잠을 잘 때에도, 수업을 들을 때도, 친구들과 놀 때에도 어디 놓아두지 않고 가지고 다니는 인형이다. 열두 살에 인형은 무슨 인형? 생각할 수도 있겠다만은 일단 린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니까. 혹여 당신이 뺏어가기라도 한다면 화를 낼 것이다.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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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 동시 합격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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